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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중시하는 인천향교(전교 강정원)의 대보름맞이 척사대회가 있는 날 임원들의 윷놀이가 진행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현대사회에서 정월 대보름의 의미는 이렇게 보여 지고 있었다. 민족의 명절이면 우리안방에서 벌어지던 가족들의 전통놀이문화다.
이날 60여명의 임원들은 보름분향을 마치고 인천향교 유림회관4층에서 편을 갈라 척사대회 리그전을 벌였다. 성균관유도회, 여성유도회가 참석하여 향교임원들의 화합의장이 연출되고 있었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위한 임원들의 단합을 위한 척사대회다.
원로임원인 서 호근(79)재단이사장은 “ 가족문화의 원천인 제례문화와 가족전통문화놀이인 척사대회가 향교에서나마 척사대회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전통의 아름다움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임원척사대회로 옛날의 아름다운풍속도를 이어가는 인천향교의 모습이다.
흥겹게 윷가락을 던지는 임원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편을 갈라 이긴 사람들은 이간사람들대로 즐겁고 말판 쓰기에서 씨름을 하다가 아깝게 진 사람들도 즐겁기는 마찬가지다.
“아하 아까워 도가 뭐야 도가?” 시끌벅적 유림회관의 대보름은 즐거운 가운데 해가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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