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임 사 안녕하십니까? 성기민입니다. 먼저 지난 6년간 우리 인천향교 발전을 위하여 지대한 수고를 하신 이진성 전임 전교님에게 뜨거운 환송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종 괴질이 창궐하여 온 사회가 불안한 요즘 내외 귀빈을 모시게 되어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오늘 존경하는 내외귀빈을 모시고 인천향교 전교 취임을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향교는 공자님의 높은 사상인 인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도덕 사회 실현과 유교 문화 계승을 위한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전통적인 교육 기관입니다. 이 막중한 향교의 업무를 저 성기민이 원활히 이끌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지대한 관심과 많은 지도를 당부 드립니다. 저는 우리 인천향교를 공자님의 인의 정신이 살아있는 모범적인 선비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상호신뢰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공은 모두가 함께하는 책임 있는 전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로 이해와 사랑으로 화합의 분위기가 만연하는 향교로 이끌어 가는 것이 유학 진흥을 위한 사문진작의 길이라 알고 있으며 윤리 도덕이 함몰된 현 사회를 서로가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우리 유림이 져야할 사회적 임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성균관 유림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인천향교 가족 여러분! 서로 존경하고 합심하여 정의롭고 신뢰가 넘치는 향교로 만들어 지역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그 존경심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갈 수 있는 참된 선비 정신의 유림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이상 간단히 취임사를 갈음하며, 요즈음 창귈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특별히 유념 하시어 우리 모두의 가정에 좋은 일만 충만 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공기 2571년 3월 13일 인천향교 전교 성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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